“이걸 내가 다시 정리해야 해?” — 강의 노트 정리하다 보면 그 생각이 먼저 듭니다. PDF 수십 장, 유튜브 강의 1시간짜리 여러 개, 교재 챕터 3개. 2026년엔 이걸 AI에게 맡기는 게 일상이 됐는데, 정작 **“어떤 도구를 어디에 쓰면 되나”**가 안 보여서 여전히 노트만 한 페이지 더 쓰고 마는 분이 많습니다.
이 글은 5분 안에 읽고 당장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는 5가지 AI 공부법을 정리합니다. 다루는 도구는 NotebookLM, ChatGPT, Claude 세 가지입니다. 각 방법마다 “5분 안에 따라 하는 단계”와 “이렇게 쓰면 오히려 방해되는 경우”를 함께 넣었습니다.
왜 2026년에 다시 보는가? 1년 전엔 “ChatGPT한테 요약해 달라고 해”가 전부였습니다. 2026년엔 NotebookLM이 PDF·유튜브를 한꺼번에 읽고 출처를 달아주고, Claude는 긴 문서의 맥락을 끝까지 기억합니다. “AI 공부법”이 아니라 용도별로 5가지로 갈라졌습니다.
5가지 방법 한눈에 보기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5가지를 한 줄씩 먼저 훑어보고, 본인 상황에 맞는 것을 고르기.
| # | 방법 | 주로 쓰는 도구 | 5분 안에 되나? |
|---|---|---|---|
| 1 | 강의·PDF 요약 | NotebookLM | O |
| 2 | 퀴즈 만들어서 테스트 | ChatGPT | O |
| 3 | 모르는 개념 파헤치기 | Claude | O |
| 4 | 장기 기억용 요약노트 | NotebookLM + Claude | △ (처음 10분) |
| 5 | 외국어 회화 연습 | ChatGPT, Claude | O |
⚠️ 각 도구의 무료 한도와 정확한 기능은 시시각각 바뀝니다. 이 글은 2026년 7월 체감 기준이며, 최신 정보는 각 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. 출처: NotebookLM, OpenAI 요금제, Anthropic 요금제
방법 1: 강의·PDF 요약 — NotebookLM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자료 여러 개를 한 번에 넣고 출처까지 달린 요약을 받는 법.
강의 PDF, 교재 챕터 스캔본, 유튜브 강의 링크를 한 노트북에 넣으면 NotebookLM이 전부 읽고 “이 자료들의 핵심은 이거야”라고 정리해 줍니다. 가장 큰 장점은 출처를 달아준다는 점입니다. “이 문장이 어디에 있었지?”를 클릭하면 원본 PDF의 해당 페이지로 바로 갑니다.
5분 안에 따라 하기
- notebooklm.google.com 에서 구글 계정으로 들어갑니다. “새 노트북”을 만듭니다.
- “소스 추가”를 누르고 PDF 업로드, 유튜브 URL 붙여넣기, 구글 드라이브 문서 연결 중 하나를 고릅니다. 한 노트북에 최대 50개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.
- “요약” 버튼을 누르면 5~10문장으로 정리해 줍니다. “이 자료에서 3가지만 뽑아줘”라고 더 구체적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.
잘 안 되는 경우
- 저작권 걸린 도서 전체 스캔본 업로드: 개인 학습 범위를 넘어서는 자료는 피하세요. 구글의 이용약관상 분쟁 소지가 있습니다.
- 방금 녹음한 음성 그대로: 음성 파일은 지원하지 않습니다. 먼저 스크립트로 변환(Whisper, 블로그 플랫폼 자동 자막 등)한 뒤 텍스트로 넣으세요.
방법 2: 퀴즈 만들어서 테스트 — ChatGPT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요약한 자료를 객관식·단답형 퀴즈로 바꿔 스스로 점검하기.
요약은 했는데 “내가 진짜 알게 됐나?”를 확인하려면 퀴즈가 필요합니다. ChatGPT에게 “방금 정리한 요약에서 5문제 객관식으로 내줘”라고 하면 1~2초 만에 만들어 줍니다. 틀린 문제는 “왜 2번이 정답이야?”라고 물어보면 해설까지 붙여 줍니다.
5분 안에 따라 하기
-
chatgpt.com 에서 대화창을 엽니다.
-
아래 프롬프트를 복붙하고
[요약]부분에 방법 1에서 만든 요약을 넣습니다.아래 요약을 바탕으로 객관식 5문제를 내줘. 보기는 4개, 정답은 마지막에 따로 모아줘. [요약]: 여기에 붙여넣기 -
다 푼 뒤 “틀린 2번 문제 해설 추가해 줘”라고 물어보면 보충 설명이 나옵니다.
잘 안 되는 경우
- 본인이 안 읽은 자료로 퀴즈 내기: 요약 자체를 AI에게 전부 맡기면 “내가 모르는 내용인지”를 알 수 없습니다. 자료는 반드시 먼저 훑어보고, 요약은 점검 용도로만 쓰세요.
- 너무 어려운 문제를 요구: “전문가 수준으로 내줘”라고 하면 자료에 없는 내용까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. “이 요약 안에서만”이라는 단서를 꼭 붙이세요.
방법 3: 모르는 개념 파헤치기 — Claude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“왜?”를 계속 물어서 개념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방법.
“이게 뭔지는 알겠는데, 왜 이렇게 되는 거지?” 같은 질문은 긴 설명이 필요합니다. Claude는 긴 맥락을 끝까지 기억하는 데 강해, “10번 더 질문해도 처음 맥락을 잃지 않는다”는 게 강점입니다. 한 개념을 깊게 파고들 때 가장 적합합니다.
5분 안에 따라 하기
- claude.ai 에서 대화를 시작합니다.
- 개념을 하나 고릅니다. 예: “왜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거야?”
- 답변이 오면 **“왜?”**를 한 번 더 물어봅니다. “그럼 왜 금리가 오르면 대출 수요가 줄어?”
- 이걸 3~5번 반복하면 처음 질문과 최종 답변 사이의 인과관계가 한 줄로 정리됩니다.
잘 안 되는 경우
- 최신 뉴스·실시간 정보: Claude의 학습 데이터 이후 사건은 답변이 빈약할 수 있습니다. 그런 질문은 Gemini가 더 낫습니다 (한국어 잘하는 AI 순위 참고).
- 수학·논리 풀이: 복잡한 계산은 종종 틀립니다. 결과는 반드시 다시 검산하세요.
방법 4: 장기 기억용 요약노트 — NotebookLM + Claude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한 번 공부한 걸 한 달 뒤에도 꺼내 쓸 수 있게 만드는 법.
공부의 진짜 문제는 “한 달 뒤에 잊어버린다”는 점입니다. 해결책은 복습용 요약노트를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. NotebookLM으로 자료를 넣고 핵심을 뽑고, Claude로 “한 달 뒤 다시 읽어도 이해되는 1페이지 요약”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.
5분 안에 따라 하기 (처음엔 10분)
-
NotebookLM에서 자료를 넣고 요약을 받습니다. (방법 1과 동일)
-
그 요약을 Claude에 복붙합니다. 아래 프롬프트를 씁니다.
이 요약을 "한 달 뒤 다시 읽어도 이해되는 1페이지 분량"으로 다시 써줘. 핵심 개념 3개, 자주 틀리는 포인트 2개, 실생활 예시 1개 구조로. -
결과를 마크다운 파일이나 노션 페이지로 저장합니다. 한 달 뒤 한 번 더 읽어보세요.
잘 안 되는 경우
- 요약을 그냥 저장만 하기: 한 달 뒤 안 읽으면 의미가 없습니다. 캘린더에 “한 달 뒤 복습” 알람을 넣는 게 핵심입니다.
- 너무 길게 만들기: 1페이지가 넘어가면 다시 안 읽게 됩니다. “1페이지” 제한을 꼭 지키세요.
방법 5: 외국어 회화 연습 — ChatGPT, Claude
이 섹션에서 배우는 것: 튜터 없이 매일 5분, 외국어 말하기 연습하기.
외국어는 쓸수록 늡니다. 하지만 매일 튜터를 부르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. ChatGPT와 Claude는 “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번역해 주고, 틀린 부분을 고쳐 주는” 튜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 음성 대화 기능을 쓰면 진짜 말하기 연습도 됩니다.
5분 안에 따라 하기
-
ChatGPT 모바일 앱을 열고 음성 대화 아이콘을 누릅니다.
-
프롬프트:
너는 영어 회화 튜터야. 내가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번역해 주고, 더 자연스러운 표현 하나를 제안해 줘. 1분에 한 문장씩만. -
5분간 5문장만 주고받습니다. 한 달이면 150문장입니다.
잘 안 되는 경우
- 완벽한 발음 교정을 기대: 발음 교정은 여전히 약합니다. 정확한 발음이 필요하다면 전용 튜터나 언어교환 앱을 병행하세요.
- 듣기 연습을 빼놓기: 말하기만 하면 들으면서 배우는 게 줄어듭니다. “답변을 영어로 먼저 말해 줘”를 추가하면 듣기도 같이 됩니다.
같이 쓰면 좋은 글
- ChatGPT에게 글쓰기 시키는 3단계 프롬프트: 퀴즈·요약을 만들 때 프롬프트를 잘 쓰면 결과가 확 달라집니다. 방법 2·3을 더 잘 쓰고 싶다면 먼저 읽어 보세요.
- 한국어 잘하는 AI 순위 (2026): 한국어 강의·자료를 다룰 때 어떤 모델이 더 자연스러운지 용도별 추천을 정리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 3가지
Q. 무료로 다 할 수 있나요? NotebookLM, ChatGPT, Claude 모두 무료 플랜으로 위 5가지를 전부 실습할 수 있습니다. 단, 긴 문서를 자주 넣거나 하루에 여러 번 퀴즈를 만들면 유료 한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. 출처: OpenAI 요금제, Anthropic 요금제, NotebookLM
Q. 어떤 순서로 쓰면 되나요? 강의 자료가 있으면 방법 1(요약) → 방법 2(퀴즈) → 방법 4(요약노트) 순서가 기본입니다.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그때 방법 3을 끼워 넣으세요.
Q. AI가 틀린 답을 줄까봐 걱정돼요. 방법 1·2는 자료에서만 답을 찾도록 제한하면 틀릴 확률이 줄어듭니다. 방법 3은 긴 맥락을 다루느라 가끔 사실이 섞입니다. 중요한 개념은 반드시 두 모델을 교차 검증하거나 원본 자료로 다시 확인하세요.
요약
5가지를 한 문장씩만 기억해도 결과가 달라집니다.
- 요약 → NotebookLM. 출처까지 달려서 신뢰 가능.
- 퀴즈 → ChatGPT. 자기 점검용 5문제 1초 만에.
- 개념 파헤치기 → Claude. “왜?”를 5번 물어도 맥락 유지.
- 장기 기억 노트 → NotebookLM + Claude. 한 달 뒤 복습까지 엮기.
- 외국어 회화 → ChatGPT 음성. 매일 5분, 한 달이면 150문장.
다음 글에서는 “AI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두는 노션 템플릿”을 다룰 예정입니다. 곧 이어질 예정입니다.